지난 12일 금융실명제실시이후 고객예탁금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신
용융자잔고는 오히려 감소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외상으로
사들이는 신용융자잔고는 18일현재 1조6천65억원으로 실명제실시직후인 지난
14일이후 거래일수기준으로 나흘동안 모두 2백12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
됐다.

반면 고객예탁금은 지난14일이후 사흘동안 무려 2천1백억원이 증가했다.

이같이 신용융자잔고가 감소추세를 지속하고 있는것은 실명제실시이후 주가
급등락현상이 나타나면서 외상수요세력이 향후 장세를 확신하지 못한채 불안
해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