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품문화사학의 태두인 한양대 가정대 식품영양학과 이성우교수(작년
8월 64세로 별세) 유족이 이교수가 평생동안 연구하며 수집 보관해 오던 식
품 영양학 도서 1만2천권을 한양대에 기증했다.
이교수의 부인 방영숙씨(63)는 18일 오전 한양대총장실에서 1만2천여권의
책제목을 수록한 6백쪽에 달하는 도서목록을 한양대 김종량총장에게 전달했
다.
한양대는 중앙도서관에 따로 이교수의 호 `담헌''을 따 `담헌문고''를 설치
해 이를 비치하고 일반연구자에게 개방키로 했다.
한양대는 또 이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올 2학기부터 매학기마다 식품문화사
연구학도 1명을 선정, 등록금전액을 장학금으로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