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또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18일 주식시장은 고객예탁금이 연일 폭증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이
강력한 호재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되살아나 저PER주 금융주 대형제조주의 주도아래 주가가 급등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24포인
트(3.52%) 오른 713.18을 기록,지난 10일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백42만주가 늘어난 2천7백43만주에 달해 거래도 다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3백14개를 포함,7백79개에 달한 반면 내린종목은 하
한가 41개등 95개에 불과했다. 거래대금도 3천9백4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의 종합주가지수 상승폭및 상승률,상승종목수는 모두 연중 3위를
기록했다.

상한가를 무더기로 쏟아 낸 저PER주와 금융주중심으로 1천1백만주가량의
매수주문잔량이 쌓일 정도로 매수세가 강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장 동시호가거래량이 80만주에 불과할 정도로 관망분
위기가 짙은가운데 외국인투자한도 확대기대감을 등에 업은 저PER주의 오
름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출발과 함께 고객예탁금이 연일 폭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매수
심리를 크게 자극해 저PER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쏟아내면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오전 10시께부터 저PER주에 이어 대형제조주와 금융주에도 매기가 확산
되면서 전업종이 상승해 오전 10시30분께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회복한
후 10시40분께에는 전날보다 12.07포인트 오른 701.01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오전 10시50분께부터 700선돌파에 따른 경계매물의 출회로 시간이
흐를수록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어 700선을 지키지 못하고 698선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 저PER주의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한층 밝아져 "사
자"세력의 매기가 금융주와 대형제조주에 강하게 쏠려 700선위에서 출발했
다.

후장시작과 함께 조흥은행이 맨먼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후 은행주와 증
권주에 무더기 상한가가 쏟아지고 자동차등 대형제조주도 강세를 나타내
시간이 흐를수록 주가 상승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오후2시30분께 710선을 훌쩍 넘어선 후에도 오름세를 지속한끝에 713선
에서 장을 마감했다.

은행 단자 증권등 금융업종이 4%이상 올랐고 화학 고무 의약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비철금속 기계 전기기계 육상운송 도매 운수장비등도 3%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7백68원 오른 2만6백71원을,한경다우지수는
21.40포인트 상승한 710.12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