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통신 매일유업 대한전선 고려산업개발등 대기업을 포함한 특정폐기물
배출및 처리업체들이 인체에 극히 해로운 폐유 폐합성수지 폐산등 특정폐기
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무더기로 적발됐다.

18일 환경처에 따르면 지난 4~6월중 전국 1천2백95개 특정폐기물배출 및
처리업체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15%인 1백89개업체가 적발돼 사직당국에
고발되거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위반내용을 보면 폐기물 불법처리가 63건으로 가장 많고 보관기준위반
46건,각종 신고미이행 30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허가처리도 9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매일유업의 경우 보관관리 기준위반 및 부적정처리등 2개 항목에
걸쳐 적발돼 고발조치됐으며 금성통신과 대한전선 안양공장 고려산업개발
등은 보관관리기준을 위반하다 들통나 역시 고발됐다.

또 삼양제지공업(경남 함안군 칠원면 예곡리 759)은 부적정처리 보관기준
위반 처리기준및 방법위반 등 여러항목에 걸쳐 관계법규를 위반,보관시설설
치 명령과 함께 고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특정폐기물 처리업소의 경우 74개의 점검대상업소중 50%를 훨씬
상회하는 40개업체가 적발돼 이들 업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처는 특정폐기물이 인체에 극히 해로운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21종을 특별관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운반처리전표제의 시
행을 철저히 하는 등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