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튜디오는 BBC커머셜 리미티드의 주요 상업 부문으로, 지난 해 18억 파운드의 매출과 3년 연속 2억 파운드 이상의 영업 이익을 창출한 곳이다. 지난해에만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 댄싱 위드 더 스타즈(Dancing with the Stars)', '플래닛 시리즈(Planet series)', '블루이(Bluey)', '닥터 후(Doctor Who)' 등의 유명작들을 내놓으며 다양한 장르와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IPTV와 케이블 플랫폼 파트너를 통해 BBC News, BBC Earth, BBC Lifestyle, CBeebies 채널 배급 뿐 아니라 KBS, JTBC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JTBC '부부의 세계'가 대표적인 사례다. 라이언 시오타니(Ryan Shiotani) BBC 스튜디오 아시아 콘텐츠 콘텐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런 활동들을 이끄는 인물이다. BBC스튜디오의 아시아 전역 채널 및 스트리밍서비스와 공동 제작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블루이 책 읽어주기' 프로젝트로 배우 한가인이 프랑스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카미유 코탱에 이어 참여했다. 또한 JTBC와 손잡고 배우 송지효의 해녀 체험을 담은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해녀모험(Deep Dive Korea:Song Ji Hyo's Haenyeo Adventure)도 제작했다. 한국을 "핵심 성장 시장"이라고 꼽은 시오타니 부사장에게 한국 콘텐츠와 협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 BBC 스튜디오는 한국을 '핵심 성장 시장'으로 묘사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 인구나 지리적 규모 면에서 특히 큰 시장은 아니지만, BBC 스튜디오가 한국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스트리밍에 익숙한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K-드라마의 독특한 매력을 매우 즐기
"성향은 완전 달라요."캐릭터를 설명하며 활짝 미소 짓는 배우 신도현이었다. 신도현은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 자신이 연기한 방아름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단한 내면과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노력하며 현재에 충실한 모습은 '취하는 로맨스' 속 방아름 그 자체였다.'취하는 로맨스'는 주류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았다. 신도현은 지상주류 기획팀 과장으로 계획에 맞춰 인생을 살아가며 타인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파워 J'이자 "너, T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현실주의자다. 1년 후 결혼과 동시에 퇴사를 꿈꾸며 맞선 스케줄을 소화하던 방아름에게 비밀이 많아 보이는 '토스트 총각' 오찬휘(백성철 분)가 나타나면서 예측하지 못한 연애를 시작한다."실제로는 파워P입니다. 술도 잘 못 마시고요.(웃음) 예전에는 '잘 마신다'고 패기를 부렸던 거 같아요. 술자리에 취하지 않는 모습으로 끝까지 버티고요. 지고 싶지 않아서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고요. 숙취가 심한 편인데, 그렇게 하루, 이틀 버리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언제쯤 조건에 맞는 남자를 만나고, 결혼하는 시기까지 결정하고 행동하는 아름의 모습에도 "P이자 운명론자인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된 부분이긴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성적으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모습, 계획에 맞춰 직장에서 버티는 엔딩까지 저에겐 모든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방아름에 대한 애정을 담아 치켜세웠다.유명 주류회사의 과장에 자신의 계획대로 인생을 살아왔던 방아름에
금값이 급등하면서 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불법 채굴이 성행하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가 금의 불순물을 분석해 생산지를 추적하는 '금 포렌식'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비영리기구 스위스에이드(Swissaid) 등은 최근 전 세계 금 채굴 생산량의 약 12%가 이 같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생산된다고 주장한다. 무장 반군이나 범죄 단체가 기업적 규모의 불법 금 채굴을 벌이는 사례가 많고, 노동 착취와 인권 유린 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된다. 영국 BBC방송은 브라질 아마존 강 주변 불법 채굴장에서 생산된 금을 '피 묻은 금'(Bloody Gold)이라고 비판하며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광산촌의 폭력, 성 착취, 인신매매 등의 문제를 고발하기도 했다. 각국 정부는 인권 침해와 세수 감소,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불법 채굴을 단속하고 있다. '금 DNA' 분석하는 브라질 경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최근 첨단 포렌식 기술과 위성 이미지를 사용한 금 불법 채굴과 밀수출을 단속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금 채굴 생산량의 약 절반이 불법적으로 산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경찰은 '타게팅 골드'(Targeting Gold)란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국의 금 샘플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있다. 금에 포함된 나노 크기의 불순물(흙이나 납, 구리 등 다른 금속)을 방사성 동위원소 스캔과 형광 분광법으로 분석하면 원산지를 추적할 수 있다. 브라질 경찰이 최근 창설한 '환경 및 아마존' 팀의 움베르토 프레이레 부서장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스캔으로 금의 고유한 지문을 읽어 불법적인 금이 수출을 위해 정제되기 전에 추적할 수 있다"며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