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벌이면서 동시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는 것은 협상 실패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오전 A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언제나 협상과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노력이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 우리가 상대하는 47년 된 정권엔 여전히 외교나 평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증시가 열리기 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발전소와 유정, 하르그섬, 담수화 시설을 모두 파괴하고 철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대통령의 첫번째 포인트는 그가 외교를 선호한다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세계 각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하고 있다는 이란 측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도 상대해 본 적 없는 다른 사람들", "매우 합리적"이라고 표현한 협상 상대에 관해 대답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이란 내부의 다른 세력들과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기존 신정 정권을 "종말론적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코 핵무기를 갖도록 용인해서는 안 될 종교적 광신도"라고 비난한 뒤 "만약 지금 권력을 잡은 새로운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더 합리적 비전을 가졌다면, 그건 우리와 그들(이란 국민),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이 되겠지만 그들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30일 오후 8시 9분께 경기 광주시 매산동의 한 유통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에는 관계자 등 2명이 있었으나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다만 공장 5개 동과 내부에 보관된 의류, 건축자재, 일회용품 등이 모두 탔다. 불이 인접 유리공장으로도 옮겨붙으면서 건물과 집기 등이 일부 훼손되었다.소방 당국은 화재 확산 우려에 따라 오후 8시 31분께 대응 1단계(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이어 신고 2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38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후 10시 47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화재로 인한 연기 등이 다량 발생하자 광주시는 오후 8시 51분께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불이 난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900여㎡짜리 단층 건물로 5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전망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전세계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AI(인공지능)붐이 일어나기 전은 물론이고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선도 주가수익비율(PER)에 거래되고 있다. S&P500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20배 보다도 더 낮아졌다.30일(현지시간) 미국증시 오전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한 1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의 종가인 주당 167.52달러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07조 달러(약 6,180조원)이다. 미국 증시 전반의 하락세를 반영하면서 올들어 약 10% 떨어졌다. 이 날 로이터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이 상향한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치와 최근의 주가 하락을 감안한 결과 엔비디아의 주가는 현재 향후 12개월 예상되는 주당순이익(EPS)의 약 19.6배에 거래되고 있다. 2022년말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기 전보다 낮고 2019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사적으로 엔비디아의 평균 PER은 37배였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식이 저평가돼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으로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던 'AI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과 중동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금리가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로 광범위한 시장 매도세에 휩쓸리고 있다. 최근 몇 달간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 등의 막대한 AI 투자에 대해서도 우려해왔다. AI인프라 투자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나야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