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곡에서 고무보트로 급류를 타는 래프팅 인구가 직장인들을 중심
으로 부쩍 늘고있다.

래프팅은 6~10명이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물살을 헤치며 바위등
장애물을 피해가는 레저스포츠로 협동심을 배양시키는 단체레저로 아주
적격이다.

지난해부터 늘어난 래프팅 동호인은 전국적으로 레저업체 회원들을 포함,
현재 약1만여명. 각 레저업체들은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 기존 수상레저의
단조로움에 싫증을 느낀 레저인구들을 위해 많은 래프팅행사를 벌이고 있다.

** 유 래 **

래프팅은 고대 석기시대 인류의 선조들이 물을 건널때 사용했던 뗏목에서
유래됐다.

뗏목의 형태에서 통나무배 카약 카누 등으로 발전했지만 강 상류지역의
가장 얕은 수역까지 통과할 수는 없었다.

강 상류지역에서 돌부리에 부딪쳐도 견딜수 있는 고무나 PVC로 배를 만들어
오늘날 고무보트로 급류를 타는 래프팅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 코 스 **

우리나라는 지난6월 대만 수고만계곡에서 열린 93대만 국제래프팅대회에서
용성휘트니스팀과 파라다이스팀이 참가,2위를 차지한바 있다.

국내에서 래프팅을 즐길수있는 코스로는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일대와
영월에서 정선까지 이어지는 동강,강원도인제군 내린천 등지가 적당한 장소.

지난 8일 한탄강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한국레저이벤트협회 주최 제1회
전국 래프팅대회가 열려 씨티은행 기아자동차 대신증권 등 일반팀과 레저
이벤트사 등 20개팀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 강습 및 주의사항 **

송강카누학교(596-6575)에서는 평일에 4인이상,공휴일에는 2인이상이 미리
신청시 한탄강 순담계곡에서 전문강사진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철원에 있는 용정레저(430-7465)에서도 래프팅보트 10대를 보유,
래프팅과 다양한 극기훈련을 겸한 1박2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각 레저이벤트업체들에서 래프팅 강습을 하고 있으며 래프팅보트
10대를 보유하고 있는 동화엔담에서는 회원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초보자는 철저한 준비운동은 물론 구명조끼와 헬멧을 착용,안전사고에
예방해야 한다.

<최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