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원격통신망을 이용해 신용카드조회사업에 참여키로 하자 기존
업체들이 한국통신의 이사업 진출은 공익기관의 영리목적 서비스라고 지적
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원격통신망을 통한 신용카드조회서비
스를 오는 10월부터 실시키로했다. 한국통신은 이서비스가 원격통신망을 이
용,기존방식보다 조회시간이 단축되고 전화통화와 단말기의 동시사용이 가
능해지는등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보고 서비스를 추진중인것
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보통신 부가통신등 기존사업자들은 이에대해 신용카드조회서비스가
영리를 목적으로한 사업이어서 공익기관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원격통신망을 사용할 경우 이미 각사가 보급한 단말기를 교체
해야하는데다 시스템을 새로 구성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안
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들업체는 또 한국통신의 서비스개시일이 10월로 잡혀있어 원격통신망수
용에 따른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사업을 정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경쟁
력을 상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신용카드조회사업은 중소기업인 한국정보통신 부가통신등 4개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1천5백만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