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일을 이틀 앞둔 10일 민주당이 대구지역에서 민자당측이 일인당 1
만원에서 15만원을 주면서 청중을 동원하고 공무원까지 유세장에 강제동원
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민자당이 이를 받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하겠
다고 비난하고 나서 이번 보선도 혼탁과열 양상을 면치 못할듯.
민자당의 조용직부대변인은 이날 "어제 대구에서 우리당 연설회에는 8천여
청중이 모여 성황을 이룬 반면 민주당은 고작 1천여명 정도밖에 모이지 않아
세불리를 느껴서인지 흑색선전으로 트집을 잡으려하고 있다"며"박지원대변인
을 관계당국에 고발조치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
조부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당은 즉각 선거법위반으로
고발조치될 사안"이라며"정당한 법절차를 밟지않고 증거도 제시하지 않으면
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일을 벌려놓고는 일이 끝난뒤 "나 몰라라"하
는 과거 야당 특유의 치고 빠지는 책략을 사용하는 것이 문민정부하의 민주
야당이 취할 자세인지 묻고 싶다"며 흥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