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무와 배추값의 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9일 농림수산부가 전국의 표본농가 3천1백40가구를 대상으로 가을 무와 배
추에 대한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농가들이 당초 계획보다 배추는
20%, 무 4%까지 늘려 심겠다고 대답해 과잉생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 김장수요가 매년 5~6%씩 줄어드는 점을 감안할때 가격폭락마저 예
상되고 있다.

특히 배추의 경우 전남(72.5%) 충북(35.2%) 경남(30.8%)등은 계획보다 30%
이상 늘리겠다고 대답한 반면 제주(18.6%) 전북(12.9%)등은 재배면적을 줄이
는등 지역별로 심한 차이를 보이고있어 신중한 파종계획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