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구업체인 삼신(대표 변정구)이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 6천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같은 수출규모는 지난해 대미
금속가구총수출규모 5백60만달러에 비춰볼때 파격적인 것으로 금속가구
수출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회사는 9일 미국시장의 대형 딜러인 디자인리소시즈그룹과 향후 3년동안
삼신의 고유브랜드인 비바상표로 총 6천만달러의 금속제사무용가구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연도별 수출규모는 1차연도 1천2백만달러
2차연도 2천만달러 3차연도 2천8백만달러이다.

삼신은 특히 이번 계약이 20년 장기계약분중 1차로 3년분이라며
시설확장을 통해 수출물량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디자인리소시즈그룹은 미국내 34개주에 2백50여개 판매망을
갖고있으며 IBM등 대기업에 연간 수억달러어치의 사무용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대한무역진흥공사가 펼치는 전략마케팅사업에 따라
금속가구수출촉진단이 지난 6월15일부터 7월1일까지 미국의 뉴욕 시카고
마이애미등 주요지역을 돌며 활발한 상담을 벌인데 따른 것이다.

미국측 바이어는 지난달하순 삼신을 방문,샘플테스트및 제조공정
생산규모등을 확인하고 사무용칸막이 이동책상 캐비닛 사무용의자를
구매키로 결정했었다.

특히 이번 상담과정에서 미국측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구매할것을 제의했으나 삼신이 고유상표로의 수출을 고집해 일단
1차계약분에 대해 비바브랜드로 수출하게됐다.

업계는 이같은 수출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된 금속제사무용가구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