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는 개장 첫날부터 15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려 대혼잡
을 이뤘다.

이같은 혼잡은 수용시설의 한계를 넘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서로가 질
서를 지키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장 첫날인 7일오전 출입구 문이 열리자 이른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
룬 관람객이 일제히 입장하기 시작했는데 출입구 마다 새치기가 성행 더
욱 혼잡을 빚었다.

입장객이 가장 많이 몰린 남문의 경우 처음에는 13개의 줄로 다소 질
서를 지키는 듯 하다 막상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서로 앞 다투어 들
어가려고 하는 바람에 혼잡을 더 했다.

이날 대부분의 관람객은 부산 마산등지에서 온 단체가 많았으며 국민
학교 학생을 둔 부모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박람회장에 들어온 관람객들은 인기관에만 쏠리는 바람에 테크노피
아관의 경우 11시10분께 일대 혼잡을 빚었다.

한편 조직위측은 이같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입장권 예매제실시와
편의시설 대폭 확충등 개선방안을 마련 8일부터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