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은행장 윤순정)서도 처음으로 여성 지점장이 나왔다.
한일은행의 채춘자(52)신월아파트 출장소장은 7일 둔촌동지점
장으로 부임함으로써 이 은행의 첫번째 여성 지점장이 됐다.
이화여대 사학과를 나온 채 지점장은 지난 61년 입행한 이래
76년 대리,85년 차장으로 각각 승진한 후 지난해 2월부터 신월
아파트 출장소를 맡은 이래 수신.외환특별증가운동 유공직원으
로 표창받는 등 활약을 보여 왔다.
한일은행은 그동안 여행원은 출장소장까지만 허용했으나 여행
원들의 사기를 북돋운다는 차원에서 채 지점장 발탁을 계기로
여성점포장을 많이 기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