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폭피해자협회(회장 이종만)는 6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대한적십자
사 서울지사 2층문화관에서 유족과 피폭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
회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제를 가졌다.

1945년 8월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기에 대한 미군의 원자폭탄
투하로 희생된 한국인들의 넋을 기리는 이날 위령제에서 이회장은 "한일
양국정부의 무성의로 원폭 피해자들이 치료는 고사하고 생계대책조차 마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폭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