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국제가가 걸프사태가 발생한 지난91년이래 처음으로 t당 1백60달
러대로 떨어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4일까지 나프타국제가(일본의 C&F기준수입
가)는 t당 1백6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7월 평균가 1백72.9달러에 비해 t당 4.1달러가 떨어진 것으로
나프타가격이 1백60달러대로 떨어지기는 걸프사태가 발생한 이래 처음이다.

나프타가격은 1백50~1백60달러선을 유지해 왔으나 걸프사태가 일어나면서
최고 4백2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세를 지속해 왔었다.

나프타가격의 이같은 하락은 국제원유가(두바이산기준)가 배럴당 14달러
대로 바닥에 떨어진데다 동아시아의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데 따
른것이다.

일본은 지난해까지 실시해온 공장가동률조정조치를 올초 해제,나프타자
체조달능력이 커졌으며 한국도 쌍용정유 경인에너지의 신규공장본격가동,
나프타생산을 대폭 늘리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나프타가격도 앞으로 t당 1백60달러
선을 오르내리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