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러시아정부가 대외채무의 상환을 전면 동결하겠다고 밝힌 데다
민주당측이 이를 정치쟁점화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오는 9일 이경식부
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대외경제협력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정부
에 대한 차관문제 및 앞으로의 대소경협문제에 대한 정부측 입장을 다시
정리키로 했다.

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대한차관에 대한 상환
문제에 대해 공식입장표명이 없으나 선진국 채권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
에 이어 나머지 채권국들에 대해서도 선언한 것은 양국간 합의사항을 어
긴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