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임직원의 사기를 진작시켜 성업공사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28일 취임한 최창현성업공사사장(59)은 아직 업무전반에 대해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면서도 "어깨가 묵직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각오를 내보인다.

성업공사 업무의 95%이상이 은행등 금융기관의 연체대출금회수를 위한
부동산매각위임업무여서 "금융기관이 별다른 불편없이 성업공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최사장은 설명한다.

최사장은 또 "조직의 발전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여부에
달려있다"며"임직원들이 소신껏 일할수 있도록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마련하는데도 소홀히 하지않을 계획"이라고 밝힌다.

그는 "현재 성업공사의 설립모법이 없어 설립근거가 취약한 실정"이라며
"설립근거법이 임기중에 제정될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귀띔한다.
또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기위해 특정업무에 한정된 업무영역을
넓히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한다.

최사장의 사장취임은 창립31년만에 이루어진 첫내부승진이라는 의미를
갖고있다. 서울본점과 부산등 7개지점에 근무하는 350여명의 임직원이
축제분위기에 싸여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운동이라면 무엇이나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인 최사장은
"잔재주를 펴기보다는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이 평가받는 관행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인다.

<홍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