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기류를 동반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지난달 중
순이후 평년기온보다 4,5도 낮은 저온현상이 20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벼가 잘 여물지 못하고 과일 수확량이 크게 줄어드는 등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
올 여름 이상저온현상은 지난 80년이후 13년만에 나타난 것으로 4
일 낮최고기온이 울산 22.4도 거창 22.7도 강릉 23.3도 대전 25.4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평년보다 3~10도가량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면서 물러갈 것으로 예상했던 한냉다습한 오
호츠크해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계속 영향을 미쳐 이상저온현상이 계
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같은 저온현상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된뒤 다음주부터는
평년기온을 되찾아 불볕더위가 시작되겠으나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