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화제도. European Monetary System의 약어다.

유럽의 통합화폐인 유럽통화단위(ECU.European Currency Unit)를 만들고
환율조정장치인 유럽환율체계(ERM.Exchange Rate Mechanism)를 통해 각국의
환율 변동폭을 제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유럽공동체(EC)는 지난 79년3월 통화통합을 목표로 협정을 맺고 EMS를 공식
발족시켰다. 당시 달러와 금의 교환정지,오일쇼크등으로 불안해진 국제금융
질서를 안정시키고 EC의 경제적인 동질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ERS는 중심환율(pivot rate)를 중심으로 위.아래 각각 2.25% 까지의 환율
변동만을 허용하는 준 고정환율 체제를 채택하고 있었으나 지난달 30일
프랑스 프랑화 가치하락등 5개국통화가 환율변동 하한선까지 떨어져
EMS자체가 존폐직전의 위기까지 몰렸었다.

EC12개국은 1일 브뤼쉘에서 통화위기를 극복하기위해 환율변동폭을 현행
위.아래 2. 25%에서 15%로 확대하는등 비상처방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