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농.수.축산물등 직접소비재의 수입은 줄어든 반면 화장품
고급가구등 사치성소비재의 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세청이 발표한 "소비재수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농.수.축산물등
직접소비재는 올상반기에 21억달러어치 수입돼 작년 같은 기간의
23억달러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화장품등 비내구소비재는 작년 4억달러에서 올해는
4억4천5백만달러로 11.1%,가구등 내구소비재는 14억4천6백만달러에서
15억2천3백만달러로 5.3%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소비재수입은 총수입규모 감소(전년동기대비 <>1.5%)에 따라
41억4천8백만달러에서 40억6천8백만달러로 1.9% 줄어들었다.

농.수.축산물등 직접소비재의 경우 수입규모는 다소 줄었으나 전체
소비재수입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소비재수입중 직접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51.6%,내구소비재는
37.4%,비내구소비재는 10.9%등이다.

소비재수입을 품목별로 보면 수입이 가장 많이 줄어든 품목은 과일류로
6천5백만달러에서 3천4백만달러로 47% 감소했으며 육류와 생선류도
2억5천4백만달러에서 1억4천4백만달러로 43% 줄었다. 수입물량이 많은
의류와 직물류도 7억2천만달러에서 6억9천5백만달러로 3.4% 감소했다.

수입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은 가구류의 6백만달러로 75.5% 증가했으며
화장품도 2천8백만달러에서 4천만달러로 41.3%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