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계에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대부분 올 임금협상을 마무리
한 반면 국책은행노사는 지금까지 7번의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이다.
이같이 임금협상이 난관에 부딪친것은 정부투자기관임금인상지침(3%인상)
에 따르려는 은행측과 시중은행수준의 임금인상(4.7%)을 요구하는 노조측
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있는데 따른것이다.
은행측은 국책은행의 경우 임금3%인상으로 이미 정부에서 예산을 배정받은
상태여서 융통성이 전혀 없다고 밝히고있다.
반면 노조측은 지금까지 본봉의 임금인상률이 시중은행과 다른 해는 없었
다며 최소한 시중은행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있다.
특히 산업 중소기업 국민 주택은행등 4개은행이 공동으로 임금교섭을 하기
로 했으나 일부은행이 공동협상에 응하지않아 협상진전에 장해가 되고있다.
국책은행노사는 4일 제8차 임금협상을 가질 예정이나 별다른 진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