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공개 반대해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울 수 없듯, 찬탄(탄핵 찬성) 의원들 역시 우리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동지들"이라면서 당 분열 중단을 촉구했다.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매검매우(賣劍買牛). 지금은 검을 팔아 소를 살 때"라며 "당이 더 깊이 성찰하고 탄핵심판과 내란수사라는 탄핵 2라운드 상황에서 지혜를 모으고 더욱 단합해야 할 때"라고 했다.윤 의원은 "여전히 집권 여당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부를 독려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정부의 연속성을 지켜내야 한다. 국민에게 분열하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드려서도 안 된다"고 헀다. 윤 의원은 "탄핵을 막지 못한 우리 모두가 탄핵의 부역자라는 자성을 해야 할 판에, 찬탄 투표자를 부역자로 낙인 찍고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은 우리가 신봉해온 보수의 가치와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울 수 없듯이, 찬탄 의원들 역시 우리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동지들"이라고 했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의원들과 탄핵 가결을 독려한 한동훈 대표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의원들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는 한 親윤석열(친윤)계 의원이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을 향해 "민주당 부역자"라고 비난했다. 또 유영하 의원은 "쥐새끼마냥 아무 말 없이 당론을 따를 것처럼 해놓고 그렇게 뒤통수치면 영원히 감춰질 줄 알았냐"고 페이스북에 써서 올리기도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중견기업 가입자용 인터넷 전용회선 ‘비즈온’의 누적 가입 회선이 지난해 대비 올해 약 20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비즈온은 중견기업 가입자의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넷 전용회선이다. 대기업 전용 ‘비즈넷’, 중소기업·SME 전용 ‘오피스넷’ 등과 같은 기업 인터넷 전용회선 상품 중 하나로, 기업 규모에 따라 각기 다른 통신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비즈온의 경우 타 상품 대비 가격과 속도의 효율성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업·다운로드 속도를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고, 그 속도만큼만 요금을 지불해 효과적으로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특히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더욱 효율적으로 비즈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역폭 자동화(BoD)’ 기능도 적용했다. 이는 특정 순간 많은 사용자가 몰려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을 대비해 고객이 임시적으로 가입 인터넷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만든 기능이다.가령 게임사에서 대용량 개선 작업을 진행하거나, 대학 기숙사에서 수강신청일에 많은 학생이 한 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업로드 속도를 임시적으로 높이는 구조다. 이 기능은 추가적인 금액 부담과 별도의 번거로운 서류 제출 과정 없이 1달에 1번, 연 최대 2회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비즈온은 한 층 강화된 보안성이 특징이다. 소비자별 1:1 전용회선으로 구성돼 속도와 품질이 보장되며,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VPN 기능도 추가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고객이 보안위협에서 벗어나 안심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보안관
붉은사막 출시가 당초 시장 예상을 벗어나 밀리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회사가 지난 8월 초부터 여러 차례 "개발 마무리 단계"라고 공언한 것과 달리 출시 시점이 내년 말로 특정되면서다.16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펄어비스'에 대한 종목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회사를 게임업종 최선호주에서 제외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타임라인이 현실적으로 내년 12월로 특정되면서, 자사가 보수적 관점에서 추산한 '내년 3분기'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며 "내년 실적 추정치 감소, 회사 커뮤니케이션(소통력) 예측 가능성 저하 등에 근거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말했다.붉은사막 영상 등에 따르면 붉은사막 출시는 내년 4분기로 보여진다. 이 점은 회사의 소통력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그는 "사측은 올해 8월 초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부터 동 게임이 개발 마무리 단계라는 식의 코멘트를 수차례 밝혔기에, 현 시점에서 출시까지 1년을 웃도는 시차를 둔다는 것은 사업적 판단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GTA 6가 내년 가을 출시를 예정하는 상황에서 경쟁강도를 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출시 시점은 12월로 봤다. 내년 4분기 중에서도 끝자락이다. 여기에 추가 변수가 발생할 경우 붉은사막 성과 귀속 회계연도가 내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단 설명이다.그는 "이런 불확실성은 출시 타임라인이 최소 월 단위 이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