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베네수엘라를 꺾고 월드컵축구 예선탈락 위기에서 탈출했다.
잇단 부진으로 페레이라 감독의 중도하차설까지 나돌았던 브라질은 2일
새벽(한국시간) 산 크리스토발에서 열린 "94미국 월드컵축구 남미지역 예선
B조 3차전에서 베베토(2골)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홈그라운드의
베네수엘라를 5-1로 격파,첫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이로써 1승1무1패로 우루과이(1승1무)와 승점 3점으로 중간순위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페레이라감독은 최근 볼리비아에 0-2로 패한 뒤 감독사퇴 여론이 높아지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내기를 해도좋다. 브라질의 월드컵 예선탈락은
쓸데없는 기우라는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볼리비아는 2승으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고 베네수엘라는 이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