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월20일 끝난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 이후 공식대회가 없어
공백기를 맞고 있는 국내 남자프로골퍼들이 해외대회 참가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있다.

올해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박남신(34) 임진한(36)을 비롯해 국내
톱프로13명은 오는12일부터 4일동안 대만 펄 하이트CC(파72)에서 개최되는
대만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35만달러)에 참가하는것.

프로골퍼 13명이 한꺼번에 외국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아시아의 골프강국 대만의 내로라하는 프로들과 겨뤄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대만은 스포츠를 통한 외교강화라는 측면에서 그동안 골프를 역점종목으로
장려해온 결과 지난71년 영국오픈에서 2위에 오른 여양환을 비롯해
진지충-지명형제,사금승-옥수형제등 우수한 프로들을 많이 배출해냈다.
올해 아시안투어에서도 한국은 종합27에 오른 김영일(38)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으나 대만은 종합2위에 오른 섭창정등 3명이나 20위안에 랭크됐다.

참가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권영석 김성호 김영일 김종덕 김종일 박남신 봉태하 이용희 임진한 조철상
한영근 홍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