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직업이 업는 박경준씨(45.서울 강동구 성내동)는 대전엑스포박
람회장에 스넥코너를 임대해 주겠다고 속여 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2
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엑스포공사장에서 스넥코너공식지정업체인
Y사의 사업계획서를 주워 집근처에 Y사의 이름을 본뜬 유령회사를 차린
뒤 식음료 제조업체인 S진흥 대표 한모씨(39)에게 "우리회사가 운영하는
스낵코너의 이대권을 주겠다"고 속여 계약금명목으로 5천여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

박씨는 경찰에서 "운영하던 건설업체의 사업이 부진해 엑스포공사장에
일자리를 구하러 갔다가 우연히 사업계획서를 발견하고 욕심이 생겨 이
같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