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탁은행이 대한투자자문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은행감독원의 승인
거부로 난항를 겪고 있다.

2일 금융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은감원은 서울신탁은행이 최근 신청한
대한투자자문인수에 대해 이은행의 경영상태가 건실하지 못하다는 이유를
들어 승인을 거부했다. 이에따라 재무부와 대한투자자문의 모회사인
대한투자신탁은 은감원이 이같은 결정을 번복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나
은감원은 거부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한투자자문은 지난88년4월 대한투자신탁이 1백%를 출자,설립된 회사로
대한투신은 지난해6월 투신사정상화방안의 하나로 매각키로 했었다.
인수가액은 대한투신이 51억1천6백만원을 제시했으나 50억원으로
결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