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계의 민족통일운동과 시민운동을 통합하는 전국불교운동연합(
전불련)이 3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서
암.화산 스님, 문익환 목사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
고 공식 출범했다.
회원단체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통불협 수임위,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
연합(경불련), 부산불교인권위원회 등 불교계 18개 재야 승가.재가단체
들이다.
이들은 이날 창립취지문을 통해 "민족통일을 위한 그동안의 불교운동
을 계승하면서 시민운동을 포괄해 불교운동의 새 지평을 열고자 한다"며
"여기서 나아가 21세기라는 시대상황에 부합하게 불교사상을 재조명하고
체계화해 불교개혁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