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로 예정된 제1회 한중 통상장관회담을 앞두고 석광생 대외무역경제합
작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정부 대표단 11명이 사전협의차 1일 내한
한다.

석부부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7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김철수 상공자원부장
관과 이동훈차관등 우리정부 관계자와 만나 양국의 교역증진방안과 산업기술
협력각서체결등에 관한 의견조정을 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단중 실무자 8명은 2개반으로 나뉘어 수출입관리및 섬유쿼터제도
등 우리나라의 무역관리제도에 대한 실무조사와 연수를 받는 한편 대외무역
관련 협회와 단체의 현황및 기능등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대표단은 이번 방한기간중 투자조사단 교환파견과 기술교류확대를 위
해 통상전문가로 구성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대표단에게 지나치게 높은 관세율과 이중환율제도,엄격한 수입
허가제등 양국 교역확대에 장애가 되는 관세.비관세 장벽을 제거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수입품에 대해 2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선진국의
평균 4%는 물론 개발도상국의 평균 13%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것이다.

중국은 이밖에 공정환율과 스와프환율이 서로 다른 이중환율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투자기업이 필요한 외화를 스스로 벌어 쓰도록 하는 외환평형제
도와 외국인용 화폐를 따로두는 이중화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