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직장관 부인이 야외 골프장에서 남편과 골프를 치다가 똑같이
목걸이에 벼락을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진 사건이 있었다. 사전 예비지식만
있었다면 막을수 있는 인재였다. 요즘 장마철을 맞이하여 우리 생활주변에
전기에 대한 상식 부족으로 불행한 경우를 당하는 사례가 많아 몇가지
주의사항을 적어 본다.

첫째 풍수해 대비 전기안전의 유의사항으로 장마철에 넘어진 전주나 철탑
근처에 접근해선 안되며 단선된 전력선도 함부로 만지지 말고 한전에 신고
(전화 123)해야한다. 침수된 가옥의 전기설비는 반드시 안전점검을 한후에
사용할 것이며 가옥수리나 농작물 피해복구시 주변의 철근 파이프가 전력선
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둘째 침수예상 지역에서 전기안전 유의사항으로 옥내 배전반의 개폐기를
개방하고 안전지대로 대피하며 누전차단기가 있는 가옥에서는 누전차단기의
동작여부로 누전을 꼭 확인한다. 누전차단기가 없거나 고장일시에는 한전
전기안전공사에 신고하여 누전점검을 받도록 한다.

셋째 장마철의 잦은 벼락은 안테나 전력선 통신선에 많이 떨어지는데 번개
가 치면 TV플러그를 뽑아 놓는 것이 안전하며 일체의 전기적 작업은 중단
해야 한다. 장마기간에는 외출시 각종 보석류등 금속류는 몸에 지니지 않는
것이좋다.
엄호원(서울 서초구 서초 4동 유원아파트 103동5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