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분규.항공기추락참사.태풍등으로 계속 휴가일정을 미루어오던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오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취임이후 첫 휴식''을 위해 지
방의 모처로 출발.
김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5~6일 정도 이곳에 머물면서 독서.수영.사색등으
로 심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인데 청와대측은 장소에 대해 "경호
목적상 하계휴양지로만 해달라"고 주문.
한 공보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박관용비서실장으로부터 수시로 업무를 보고
받는등 필요한 집무는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
김대통령은 지난주부터 휴가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자신의 휴가가 ''긴장을
푸는 모습''으로 비쳐질까봐 우려했다고 하는데 한 비서관은 "집무장소만 옮
길뿐 완전한 휴식은 아니다"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