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모 전국제그룹회장은 29일 이번 헌법재판소결정으로 지난 85년2월의
국제그룹해체가 법적으로 무효임이 확인됐으므로 앞으로 소송등을 통해 국
제그룹의 복원작업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양전회장은 이날 서울 이마빌딩 국제그룹복원추진위원회사무실에서 기자회
견을 갖고 "헌법재판소결정은 국제그룹을 원자상회복,기업인으로써 재기할
수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회장은 또 "국제그룹해체는 전전대통령이 내소유의 사기업들을 빼앗아
밀착해있던 몇몇 재벌에 나눠준 하나의 범죄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양전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85년당시 국제계열사를 인수한 기업들은 자발적
으로 돌려줘야 할것이라고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기업을 두고 구체적인 절차
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를 대상으로한 손해배상소송도 고
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전회장은 특히 앞으로의 소송진행과 관련,"국제그룹해체의 법적책임소재
가 분명해졌으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국제그룹이 복
원되면 과거의 그룹임직원들을 다시 모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