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 주식이 "3,000원짜리"로 전락할 것인가.

28일 주식 장외시장에서 평화은행 주식의 매매기준가가 전일보다 100원
떨어진 3,900원을 기록,또다시 3,000원대로 되돌아갔다.

평화은행 주가는 지난20일 3,900원을 기록,처음으로 3,000원대로 떨어진
이후 곧바로 반등했으나 지난24일 다시 3,900원,26일엔 3,800원까지
떨어졌었다.

평화은행은 3월말 장외시장 등록이후 줄곧 약세를 보여 등록당시의 매매
기준가인 5,300원을 넘어선 적이 없고 거래개시 한달반만인 지난 5월22일
이후 액면가를 밑돈 다음 액면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평화은행의 주가는 액면가보다 22%,등록시 매매기준가에 비해서는
26. 4%나 떨어진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종목의 3,000원대 "정착"조짐에 대해 지나치게 낮다는
반응이 있으나 실적이나 영업기반에 비춰볼때 "적정수준"이 아니냐는
시각도.

올해 반기에 47억원의 적자를 낸 평화은행과 같은 기간중 각각 1백억원과
4백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동화은행 및 외환은행의 주가 (5,400원,
6,600원)는 당연히 차별화돼야 한다는 것.

어쨌던 평화은행 주가가 3,0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이 회사및 주주는 물론
장외시장 활성화를 기대했던 증권업 협회나 등록주선 회사인 대우증권등의
"꿈"은 일단 좌절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