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전계획이 연내 마무리되고 오는 94년부터 부지선정및
설계작업에 들어간다.

또 97년까지 문화예술부문의 예산을 현행 0.4%를 1%수준으로
끌어올리게되며 남북통일시대를 앞두고 남북문화의 동질화를 위해
문화예술은 물론 인적교류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신한국문화창달5개년계획의 주요사업은 크게 <>민족정기확립
<>지역문화활성화와 문화복지균점화 <>문화창조력제고와 문화환경개선
<>문화산업개발과 기업문화활성화지원 <>한겨레문화조성과 우리문화의
세계화등이다.

문화체육부는 이를 위해 각계각층이 오페라 교향악 국악등 수준높은
순수예술을 즐길수있도록 고급예술의 보편화와 대중예술의 고급화를
유도키로했다.

또 문화산업관련전문가들로 문화산업자문단을 구성 운영하고
영상산업진흥법제정을 추진하는등 문화산업과 영상산업부문을 집중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출연연구기관으로 "한국문화정책연구원"을
설립,문화예술정책개발과 남북통일에 대비한 문화통합연구등을
수행토록하고 문화예술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연수기능도 겸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광복50주년인 95년 8월15일을 계기로 "남북공동민속잔치"를 북측에
제의, 동질성회복의 전기를 마련하는등 남북문화교류의 단계적실천을
추진키로했다.

지역문화활성화방안으로는 지방문화원육성법을 제정하고 지방문예진흥기금
을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조성,재정자립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지방종합문예
관과 국립지방박물관의 설립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의 창출을 위해
"독서새물결운동"5개년계획을 연차적으로 확대전개하고
범국민독서운동추진주체로서 "독서새물결운동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문화예술정보의 과학화,기업의 문화투자여건조성을 위한
시책마련,한국문화사절제도및 청년문화봉사단의 해외파견을 통한
우리문화의 해외소개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이같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국고이외에 지방비
5천7백1억원,문예진흥기금 1천3백45억원,민자 1천8백37억원의 재원을
마련키로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이전계획은 올해안에 확정키로하고 새박물관부지는
용산가족공원과 옛수방사자리를 검토하는 한편 구총독부건물은
국립중앙박물관이전과 동시에 철거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