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자금수급의 일시적인 불균형등으로 금리가
과도하게 오르내리는 사례를 막기위해 금융시장과 금리동향에 대한 모니
터링을 강화,금리의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아침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9차 능률협회 하기최고
경영자 세미나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이라는 강
연을 통해 올들어 연11%대로 떨어졌던 시장금리가 최근에는 연16~17%까지
오르는등 금리가 불필요하게 큰폭으로 변동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총재는 금리가 이처럼 급격히 변동한것은 한국은행이 지준관리를 강화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시중자금이 단기간에 증시로 유입돼 금융기관의 자금
공급여력이 줄어드는 바람에 콜시장이나 회사채시장의 단기자금이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을 보인데다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