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노먼정상 의미와 뒷얘기 - 팔도 징크스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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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노먼(38.호주)의 이번 전영오픈우승은 다른 어느누구의 우승보다도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우승은 노먼 개인의 "명성회복"이라는
차원을 떠나 향후 수년간 "메이저골프"의 주요변수가 될것이라는 짐작을
가능케한다.
노먼우승의 의의와 이번대회의 못다한 얘기들을 다시한번 간추려 본다.
<>.노먼우승직후 공통적으로 터져나온 얘기는 "앞으로의 메이저대회에서
노먼의 우승가능성은 그횟수가 문제일뿐"이라는 것이었다.
다시말해 이번에 우승을 못했을 경우 그의 메이저컴백가능성이 10%라
한다면 우승이후 추가정상가능성은 그 몇배에 달한다는 분석이었다.
이번우승을 계기로 노먼은 그를 짓눌렀던 온갖 중압감을 말끔히
벗어던졌다.
우선 그는 팔도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닉 팔도를 이기지 못하면 메이저정상은 어렵다고 봐야한다. 닉 팔도가
세계정상임은 주지의 사실로 노먼의 91~92년 슬럼프도 사실 동률선두로
맞붙었던 90년전영오픈 3라운드에서 닉 팔도에 참패(팔도 67타,노먼
76타)한데서 비롯됐다. 그때 노먼은 "골프를 계속할것이냐 말것이냐"로
고민할정도로 충격이 컸고 그것이 슬럼프와 연결됐었다. 노먼은 지난연말
조니워커세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4타차를 역전시키고도
연장전에서 패퇴,팔도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그러나 노먼은 이번대회에서 현존하는 세계최고골퍼
세명(팔도,랑거,커플스)을 압도했다. 모두 우승권에 위치,머리를 맞대고
겨룬 최종라운드에서 완전하게 승리,이제까지 입증하지 못했던 "최고"를
명백히 입증한것이다.
둘째로 노먼은 그의 "수수께끼"를 풀어버리는데 성공했다. 잘 나가다가도
막바지에 뒤집히는 "최후의 징크스"가 사라진것이다.
사실 이번에도 위기는 있었다. 11번홀(파3,2백16야드)에서 닉 팔도의
티샷은 깃대를 맞히며 거의 홀인원이 될뻔했다. 깃대맞고 약2 튀는데
그친샷이었는데 만약 홀인원이 됐으면 "상대의 기적같은샷"으로 우승을
내줄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 노먼이 17번홀에서 약60 퍼트를 실패한것도
"어처구니없는 실수"였다.
그러나 이러한 "징크스격파"보다 더 중요한것은 노먼의 자신감회복이다.
그의 나이는 금년 38살. 그는 86년 턴베리 전영오픈이후 "잡혀지지 않는
메이저 우승"으로 초조해질때로 초조해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그의
캐리어자체가 그대로 날아갈 판이었다.
메이저는 첫우승이 가장 어렵지만 노먼의 경우는 두번째우승이 훨씬
힘겨웠다. 이제 노먼은 그 고비를 넘긴것이다.
노먼과 최종일 함께 플레이한 랑거의 경기후 첫마디가 "향후 노먼의
메이저를 주시해야 한다"였던 것도 이상의 분석을 도와주고 있다.
<>.결국 노먼의 재등장은 향후 세계골프 그자체의 흥미와 관심도를 한층
증폭시킬 것이다. "지루한 팔도""젊잖은 랑거""맥없는 커플스"보다는
"카리스마적 노먼"이 골프라는 스포츠를 한단계 더 활성화시킬 것이다.
그런면에서 세계골프는 노먼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모른다.
<>.독자들은 로열세인트조지스GC코스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13언더파
우승이 나왔는지 궁금할것이다. 이제까지 세인트조지스에서의
언더파우승은 81년 빌 로저스(4언더파)가 유일했었다.
가장 주된 요인은 날씨였을 것이다. 4일동안 간간이 비바람이
불긴했으나 특히 최종일 날씨는 링크스코스치고는 견딜만했다.
여기에 81년이후 10년동안 선수들 수준이 고루 향상돼왔고 장비의 발전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적 측면에서 볼때 톱클래스 선수들(3라운드 공동10위까지
11명중 8명이 메이저우승경력자)이 고루 선전,스코어가 에스컬레이터
된것이 보이지 않는 요인이었다.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우승은 노먼 개인의 "명성회복"이라는
차원을 떠나 향후 수년간 "메이저골프"의 주요변수가 될것이라는 짐작을
가능케한다.
노먼우승의 의의와 이번대회의 못다한 얘기들을 다시한번 간추려 본다.
<>.노먼우승직후 공통적으로 터져나온 얘기는 "앞으로의 메이저대회에서
노먼의 우승가능성은 그횟수가 문제일뿐"이라는 것이었다.
다시말해 이번에 우승을 못했을 경우 그의 메이저컴백가능성이 10%라
한다면 우승이후 추가정상가능성은 그 몇배에 달한다는 분석이었다.
이번우승을 계기로 노먼은 그를 짓눌렀던 온갖 중압감을 말끔히
벗어던졌다.
우선 그는 팔도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닉 팔도를 이기지 못하면 메이저정상은 어렵다고 봐야한다. 닉 팔도가
세계정상임은 주지의 사실로 노먼의 91~92년 슬럼프도 사실 동률선두로
맞붙었던 90년전영오픈 3라운드에서 닉 팔도에 참패(팔도 67타,노먼
76타)한데서 비롯됐다. 그때 노먼은 "골프를 계속할것이냐 말것이냐"로
고민할정도로 충격이 컸고 그것이 슬럼프와 연결됐었다. 노먼은 지난연말
조니워커세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4타차를 역전시키고도
연장전에서 패퇴,팔도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그러나 노먼은 이번대회에서 현존하는 세계최고골퍼
세명(팔도,랑거,커플스)을 압도했다. 모두 우승권에 위치,머리를 맞대고
겨룬 최종라운드에서 완전하게 승리,이제까지 입증하지 못했던 "최고"를
명백히 입증한것이다.
둘째로 노먼은 그의 "수수께끼"를 풀어버리는데 성공했다. 잘 나가다가도
막바지에 뒤집히는 "최후의 징크스"가 사라진것이다.
사실 이번에도 위기는 있었다. 11번홀(파3,2백16야드)에서 닉 팔도의
티샷은 깃대를 맞히며 거의 홀인원이 될뻔했다. 깃대맞고 약2 튀는데
그친샷이었는데 만약 홀인원이 됐으면 "상대의 기적같은샷"으로 우승을
내줄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 노먼이 17번홀에서 약60 퍼트를 실패한것도
"어처구니없는 실수"였다.
그러나 이러한 "징크스격파"보다 더 중요한것은 노먼의 자신감회복이다.
그의 나이는 금년 38살. 그는 86년 턴베리 전영오픈이후 "잡혀지지 않는
메이저 우승"으로 초조해질때로 초조해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그의
캐리어자체가 그대로 날아갈 판이었다.
메이저는 첫우승이 가장 어렵지만 노먼의 경우는 두번째우승이 훨씬
힘겨웠다. 이제 노먼은 그 고비를 넘긴것이다.
노먼과 최종일 함께 플레이한 랑거의 경기후 첫마디가 "향후 노먼의
메이저를 주시해야 한다"였던 것도 이상의 분석을 도와주고 있다.
<>.결국 노먼의 재등장은 향후 세계골프 그자체의 흥미와 관심도를 한층
증폭시킬 것이다. "지루한 팔도""젊잖은 랑거""맥없는 커플스"보다는
"카리스마적 노먼"이 골프라는 스포츠를 한단계 더 활성화시킬 것이다.
그런면에서 세계골프는 노먼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모른다.
<>.독자들은 로열세인트조지스GC코스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13언더파
우승이 나왔는지 궁금할것이다. 이제까지 세인트조지스에서의
언더파우승은 81년 빌 로저스(4언더파)가 유일했었다.
가장 주된 요인은 날씨였을 것이다. 4일동안 간간이 비바람이
불긴했으나 특히 최종일 날씨는 링크스코스치고는 견딜만했다.
여기에 81년이후 10년동안 선수들 수준이 고루 향상돼왔고 장비의 발전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적 측면에서 볼때 톱클래스 선수들(3라운드 공동10위까지
11명중 8명이 메이저우승경력자)이 고루 선전,스코어가 에스컬레이터
된것이 보이지 않는 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