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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시험 출제 보안작전...물샘틈없이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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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쪽지 하나라도 새나가서는 안된다''

    22일 65명의 출제교수들이 비밀리에 입소함으로써 본격 가동에 들어간
    서울시내 모처의 94학년도 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의 지상과제
    다.

    국가가 시행하는 시험중 보안만큼은 가장 완벽하다고 자랑하다 학교고
    사 정답유출사건으로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국립교육평가원의 이번
    보안조치는 거의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출제를 끝낸 뒤 출제본부와 인쇄원안이나 교정본시쇄본 등은 모두 다
    이얼식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가방에 넣어져 운반되고 잠금장치를 풀 수
    있는 비밀번호는 두 장소를 오고 갈 때마다 수시로 바뀐다.

    비밀번호는 일례로 `무궁화''하면 `386'', `개나리''하면 `274''식으로 미
    리 정해 놓았고 이 `암호문''은 출제위원장과 인쇄본부장만이 알고 있다.
    물론 가방을 운반하는 사람도 출제본부요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예
    전에는 출제본부요원이 출제위원장이나 관리대표의 허락을 얻어 `외출''
    을 했으나 이번에는 출제본부밖에 별도의 외근보안요원을 구성, 이들이
    바깥 심부름을 전담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따라서 한번 출제본부에 들어간 사람은 20일까지만 바깥구경을 할 수
    없다.

    또 예전에는 출제본부에 전화기 한대를 설치, 보안요원의 입회하에 이
    를 사용토록 했으나 이마저도 올해는 철거함으로써 출제본부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절해고도에 있는 것과 다름없다.

    출제본부에서 필요로 하는 물건도 출제본부요원이 구입하던 방법을 바
    꿔 필요한 물품을 `신청서''에 기재한 뒤 이를 경찰관 입회하에 외근보안
    요원에게 전달하면 외근요원들이 이를 일괄구입해 들여 보내주고 있다.
    이같은 `밀봉경비''로 인해 연금자들은 예년보다 긴 32일동안, 그것도
    가장 더울 때에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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