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협동조합들이 유통단지 건립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21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소업체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도소매상가나
산업용재 유통센터등 12건에 총건평 48만여평인 유통단지 건설을
추진중이다.

조합별 추진계획을 보면 서울중앙기계부품상 협동조합이 지난 7일 서울
구로동에 산업용재유통업무 시설단지를 착공했다. 95년 하반기에 완공될
이 단지는 대지 3만2천2백68평에 연건평 8만1천84평으로 2천5백개
중소유통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전기계공구상 협동조합은 대전 대화동에 연건평 3만5천여평 규모의
기계공구 유통단지를 올 10월 착공키로 했다. 인천산업용품상 협동조합은
인천 송림동에 연건평 7만9천여평의 산업용품유통단지를 올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산업중기계부품상 협동조합(경기 안양) 백제공예사업
협동조합(충남 공주) 부산사상철물판매업사업 협동조합(부산 괘법동)
제주북부청과물 판매업 협동조합(제주 북제주군)등이 올 연말부터 95년
사이에 유통단지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중소업체들이 유통단지 건설에 적극 나서는 것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기협중앙회관계자는 "중소유통업체들이 취급품목의 원활한 입.출고와
운송,판매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유통센터 건설에 나서는 사례가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