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국내 정보산업 경기는 전반적으로 상반기보다 나아지고 워크
스테이션및 중형컴퓨터를 중심으로한 하드웨어부문과 SI(시스템통합)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의 분석에 따르면 워크스테이션은 하반기에 사무자
동화분야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시장형성이 본격화,상반기의 33%를 넘는 고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판매금액면에서는 업체간 가격경쟁
이 심화되고 저가제품수요가 많아 성장세는 10%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형컴퓨터부문은 이기간중 정부및 공공 금융기관의 국산 주전산기도입이
상반기의 2백90대보다 60대정도 늘어 3백5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시장규모가 5백억원규모가 되리란 전망이다.

SI산업분야는 올해 정부투자기관의 정보화투자계획중 소프트웨어용역개발
예산이 전년보다 5.5배 늘었으나 상반기 예산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하반기에 공공물량이 크게 늘고 다운사이징화추세가 가속화,신장세가 상반
기보다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PC(개인용컴퓨터)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수량면에서는 줄어들겠으나 금액
면에서는 고급제품이 주력기종으로 자리잡아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슷한 수
준을 유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보통신서비스산업부문은 해외와 국내 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업체의
증가및 서비스의 다양화등에 힘입어 하반기 시장규모가 1천2백45억여원으로
상반기보다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