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등의 수주취소및 실패사례가 잇달고 있다.
현대그룹은 19일 현대미포조선이 17척의 선박수리 수주가 최근 취소되는등
총35척의 수주취소및 실패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현대정공에 컨테이너 3천2백TEU 7백21만6천달러어치를 발주했던
미국 TLC사가 노사분규로 제때 납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주문을
취소했었다.
현대미포조선은 당초 지난7일 입항해 수리를 받을 예정이던 영국선적
토파스호가 입항을 취소했으며 지난달30일 입항하려던 일본선적
선아로니아호도 수리주문을 취소하는등 총17척이 계약을
취소,5백77만5천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또 수주가 확실시되던 미국의 아마존호,그리스의 월드콩코드호등 11척
7백35만달러어치는 계약에 실패했으며 지난6일 입항하려던 홍콩의
미네럴주루호등 7척이 입항을 무기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룹관계자들은 노사분규가 장기화될 경우 수주취소및 실패사례가 이들
업체는 물론 중공업등 다른 계열사로도 급속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은 지난주말까지 노사분규로 인한 피해액이 5천6백17억원에
달하며 이중 수출피해액은 2억1천40만달러라고 밝혔다. 협력업체의
피해액은 3천3백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