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6일 "현대그룹 노사분규로 1조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언제까지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현대그룹 노사분규가 장기화 될 경우 강력히 대처할 뜻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규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등 중소기업대표
41명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대부분의 산업체에서는
노사분규가 줄어들고 있지만 현대그룹 노사분규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는 중소기업 대표들의 건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
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의 뿌리는 중소기업으로 신경제 1백일계획에서
중소기업의 회생에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신경제건설에 중소기업이 적극 동
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