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실업계 고등학교가 국가예산으로 구입하는 교육용컴퓨터를 특정
업체와 담합 시가보다 턱없이 비싼 값에 지불 사들이고 있어 실제 구입
가와 시가의 차액중 일부를 학교재단에서 리베이프형식으로 가로채거나
국가예산을 낭비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 삼일고등학교의 경우 작년 11월21일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측과
교육용컴퓨터 구매 계약을 맺으면서 일부품목은 당시 소비자 가격보다
무려 2.7배나 비싼 값을 지불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학교는 퍼스널컴퓨터(모델면 SPC-7030P) 28대를 개당 2백45만6천원
에 디티피패키지(MYIDTP)를 1백20만원에, 컬러프린터(LQ-2550M)을 1백70
만원에 각각 구입했다.

그러나 이는 이 당시 소비자가격보다는 높은 수준이며 서울 용산전자
상가 등에서 판매되는 시가에 비해서도 턱없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