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3대의 전기자동차를 개발,대전엑스포에 내놓는다.

최고시속 1백20km를 낼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1시간30분을 달릴수 있는
엑셀크기의 승용차를 수작업으로 개발,대전엑스포에 내놓기로 한것은
삼성그룹이 승용차사업 진출의사를 대외적으로 거듭 분명히 하기
위한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은 일본의 닛산과 기술도입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독일의
폴크스바겐과도 기술도입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기술원은 3대의 전기자동차 개발을
완료,대전엑스포 출품을 위해 조직위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이 전기자동차를 용인자연농원내 자동차경주장인
"모터파크"에서 주행시험중이다. 모터파크는 삼성그룹계열 중앙개발이
개발을 완료해놓은 국내최초의 상설 자동차경주장으로 오는9월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모터파크의 규모는 길이 2.2km,평균도로폭 12m,직선코스길이 4백50m이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이와함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자체개발에 나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기술제휴선 선정작업과는 별도로 전기자동차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앞으로 자동차산업기술이 나아갈 방향은 환경및 안전분야 뿐이라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삼성그룹은 현재 내년3월 계약을 목표로 해외 기술제휴선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삼성은 당초 일본 도요타,독일 BMW와의 기술제휴를
타진했으나 도요타와의 기술제휴는 도요타측의 거절로,BMW와의 기술제휴는
채산성문제로 각각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