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한라중공업노조(위원장 심종섭)는 8일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1천3백53명의 조합원가운데 50.2%인
6백79명의 찬성으로 파업돌입을 결의했다.

한라중공업노사양측은 지난 5월17일부터 15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통상임금의 20.7%인 12만8천1백67원인상을 주장한 노조측과
기본급 4.7%(3만1천5백원 인상과 성과급 1백%지급,근무수당 5천원인상등을
제시한 사용자측 주장이 맞서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동양철관노조(위원장 이영식)도 이날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조합원
찬반투표를 갖고 79.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