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이자율은 더 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이 펀드 투자의 적기입니다.”리차드 노스 슈로더그린코트 파트너는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고금리 환경과 미국 대선은 신재생에너지 투자 수익에 더 이상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슈로더그린코트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사 슈로더그룹 산하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운용사다. 투자은행(IB) 메릴린치, 영국 정부 공기업실 등에서 30년간 일한 노스 파트너는 이 회사의 투자 전략을 이끌고 있다. 그는 오는 22일 ‘상반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연사로 나서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위험-수익 균형 형성"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상장된 태양광·풍력 발전회사나 관련 부품 업체 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고, 이들 기업을 담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발전 프로젝트에 직접 펀드 자금을 투입하고, 발생하는 전력 판매비 등 수익을 가입자들과 나누는 형태도 가능하다. 모든 상품의 수익률을 흔드는 공통 요소는 자연히 발전기 건설 프로젝트와 에너지 가격이 된다. 건물을 짓고 월세를 잘 받으면, 집주인이 수익을 얻고 건설회사들도 수혜를 보는 것과 같다. 고금리 장기화는 신재생에너지 투자 전반의 심리를 악화시켰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노스 파트너는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났다”고 단언했다. 그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회가 지분 매각을 압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시민연대(준비위)'는 16일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와 국회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정부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중 '자본관계 재검토' 철회를, 국회엔 일본 정부 규탄 결의안 의결을 주문했다. IT시민연대는 "지분관계 개선과 그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라는 요구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단호히 입장을 밝혀야 하고 (지분관계 재검토 요구를) 반드시 철회시켜야 한다"며 "이 조치가 철회되지 않으면 네이버가 (일본 행정지도 답변 기한인) 7월 1일을 넘어 만에 하나 소프트뱅크와 지분 협상을 하더라도 결정적으로 네이버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목에 칼을 들이댄' 일본 정부의 압력이 있는 한 사업적 협상을 이어갈 순 없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 내용에) 지분 매각이라는 단어가 없다고 해명했기 때문에 자본 매각의 또 다른 의미인 '자본관계 변경 요구 또한 없음을 우리 정부는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IT시민연대의 입장이다. 우리 국회엔 "초당적으로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한일투자협정·국제법을 무시하는 탈법적 행정지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결의안을 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일본 총무성은 앞서 라인야후 최대 주주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 중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행정지도를 단행했다.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원인으로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 상하구조를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장 후보에 5선 우원식 의원이 당선된 것을 두고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자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후보도 의장 역할을 훌륭하게 국민의 뜻에 맞게 잘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연임론에 대해선 "아직 임기가 네 달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우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6선의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우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너무나 분명한 민심을 국민들이 알려줬다"며 "그 국회는 민심이 만들어낸 국회이고 민심의 뜻에 따라서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그간 선거를 통해 보여준 리더십과 우리 사회 방향에 국민들이 동의했고 당선인들도 함께 했기에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다"며 "민주당에는 그렇기에 민심이 실려 있다"고 했다.우 의원은 "민주당이 제시하는 방향과 법안들이 국민 뜻과 함께 반드시 국회에서 실현되고 그게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에 도움이 되는가, 도움이 안되는가 그리고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기준으로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