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은 고부가가치 부품생산과 다른 지
역으로의 납품 영역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관내 1천5백78개 중소기업의 대부분이 광주시내 대기
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나 핵심 고부가가치부품의 공급
이 거의 없어 총납품액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자동차(주)에 납품하는 부품업체 3백87개업체 가운데 광주시내에 소
재한 업체는 91개 업체로 이들 업체가 납품하는 규모는 연간 총납품규모 7천
93억원의 19.4%인 1천3백76억원에 그치고 있다.

또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광주전자등 5개기업에 납품하는 6백78개 부품업체
중 광주시내에 소재한 업체는 2백개로 이들 업체가 납품하는 규모는 연간
총남품액 2천2백32억원의 30.8%인 6백89억원에 불과하다.

화천기공도 1백50개 협력업체 가운데 시내 50개 협력업체가 총수급액의 30
%를 차지하고 있고 금호타이어만 1백70개 협력업체중 광주지역 업체가 1백
60개로 수급액의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이지역 부품업체의 납품액이 크게 낮은 것
은 기술및 시설부족등으로 이지역 부품업체들이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핵심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및 생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