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는 보통 30년으로 잡는다. 그 한 세대사이에 소득이 배증된다면
사람들은 잘 살게 되었다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지난 19세기에서
현재까지 구미의 선진 여러나라가 그랬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1인당GNP는 1세대인 30년이 아니라 평균적으로 5년안에
배증되고 있다. 그것도 지난 60년이래 현재까지 여섯차례나 말이다.

60년의 우리나라 1인당GNP는 80달러였다.

90년의 그것은 5천5백69달러로서 30년대 약 69.6배나 늘고 있다. 이것은
대략 5년내 2배씩(정확히는 2.0282배)느는것과 같다.

물론 달러 구매력의 저하가 있을수 있다. 그동안에 인건비는 수십배나
늘었으니 말이다. 사람의 손이 많이가는 음식값 서비스값 교통비등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러나 그 한편으로 대량생산품,그것도 자동화된 공정을 거친 물품은 그
값이 거의 오르지 않고 있다. TV값은 30년전인 60년에도 흑백16인치가 약
3백달러 였는데 지금은 그 흑백TV의 3배이상의 성능을 갖는 칼러TV 마저도
16인치짜리가 3백달러 전후이다. 라디오도 당시 1백달러수준의 것이
지금은 오히려 50달러 수준이면 살수 있다. 소형 자동차값도 그 때에 당해
거의 오르지 않고 있다(올랐댔자 1.5배 내지 2배).

그래서 대량생산되는 TV 전축 라디오 냉장고 전화기 선풍기 세탁기
자동차등에 대한 구매력은 1인당 수십배나 늘었다. 누구나 다 이와같은
문화용품을 쉽게 사서 풍요로운 삶을 구가할수 있다. 사실 농촌에서
조차도 91년현재 가구당 TV보유율은 1백5.5% 냉장고1백1.5% 전화 99%를
기록,그 보급률이 거의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문화혜택을 많이 받아 옛날 귀족들의 생활이 별로
부럽지 않게 살고있다. 이런 시대를 대중미족화시대라 부른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운 생활수준에 도달한 우리가 앞으로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정신적 풍요를 위한 "교양높이기"이다.

다같이 "교양높이기"에 힘쓸때 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