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버스를 제외한 중대형 상용차 판매가 크게 부진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동안 트럭내수판매는 총12만3천7백12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4.0%가 줄었으며 대형버스도 5만9천31대로 8.3% 감소했다.
이기간중 승용차 지프형자동차 소형버스등이 일제히 두자리숫자의 성장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소형버스를 제외한 상용차 판매가 부진한 것은 경기가 활기를 되찾
지 못하고 있는데다 주차난등으로 상용차 수요가 소형으로 몰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 판매동향을 보면 쌍룡자동차는 이기간중 버스 트럭 특장등 대형차
판매가 7백42대에 그쳐 작년 상반기보다 40.5%가 줄었으며 대우자동차도작
년동기보다 16.7% 감소한 3천91대의 대형차를 파는데 그쳤다.
아시아자동차도 중대형버스판매가 1천9백22대로 19.7% 감소했으며 대형트
럭은 1천2백35대로 작년동기의 1천2백53대에 못미쳤다.
소형상용차만을 생산하는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와의 경쟁이 치열한 가
운데 트럭이 작년동기보다 6.9% 감소한 5만8천9백71대 팔리는데 그쳤다.
현대자동차는 소형상용차가 제법 팔려나간 덕분에 전체 상용차판매의 마이
너스 성장은 면했다. 현대는 이기간중 전체 트럭및 특장차판매가 5만5천9백
87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2.5% 늘었으나 이중 소형차를 제외한 중대형 트럭
및 특장차는 1만4천2백45대로 오히려 17.3% 감소했다.
중대형버스 판매는 2천96대로 3.4% 늘었다.
한편 이기간중 소형버스 판매는 6만4천8백98대로 10.9% 증가,상용차로는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