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농외소득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농어촌 특산단지가 원자
재 부족과 판매부진,일부 품목의 과다한 지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내에는 올해 신규 조성되는 19개소를 비롯 총
2백75개의 특산단지가 조성돼있으나 지역및 경영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
별한 단지지정으로 휴폐업이 늘어 올들어서만 17개소가 지정을 취소당했다.
이들 가운데 강진군의 경우 칠량면 봉황단지가 어장소멸에 의한 원자재 구
입난으로 지난 2월 문을 닫았는가하면 진도군 고군면 분토특산단지가 노동력
부족과 원료인 싸리나무를 확보하지 못해 지정이 취소됐다. 의신면 접도특산
단지도 건미역의 대일수출부진에 따른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또 완도군의 경우 총 65개단지중 52개소 장흥군의 경우 13개단지 가운데 11
개소 진도군은 19개단지중 12개소등이 김이나 미역가공공장등 일부 품목에
편중돼 과당경쟁에 따른 경영부실화 현상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