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를 통해 배달하는 라이더들의 수익이 '알뜰배달' 도입 이후 약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에서 주 40시간 이상 운행하는 라이더들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월 평균 소득이 39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353만원이었던 전년 동기 소득 대비 약 40만원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월 수익을 기준으로 상위 10%에 속한 배민 라이더들은 월평균 404만원의 수입을 얻었다.운행 시간은 배달 수행과 무관한 유휴, 대기 시간까지 포함했다. 월 소득에는 올해부터 지원되는 연간 최대 258만원 수준의 상생 지원금 등 추가 소득은 제외됐다.우아한청년들 측은 알뜰배달 시행으로 라이더의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월 말 서울시 관악구에서 처음 도입된 알뜰배달은 인공지능(AI) 추천배차를 기반으로, 여러 건의 배달을 최적화된 동선으로 묶어 라이더에게 제안하는 서비스다.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알뜰배달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라이더들의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고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4일 오전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도로 위로 지폐가 날려 차들이 정차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 IC 인근 도로에서 "누군가 돈을 뿌려 1만원권과 1000원권 지폐가 도로에 날리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다량의 지폐가 도로에 떨어졌고, 이를 줍기 위해 3~4대의 차들이 정차하고 운전자들이 내리는 등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하고 도로에 남은 3만원을 회수한 상태다.한 운전자는 "도로에서 8만원을 주웠다"며 인근 파출소에 돈을 반납하기도 했다.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돈이 날린 것은 화면으로 확인했으나 정확히 돈이 떨어진 지점이나 액수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소설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가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노래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에서 민지가 읽고 있는 책으로 화제가 되었다.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뉴진스 멤버들이 법원에 탄원서를 냈다. 민 대표는 글로벌 스타로 부상한 뉴진스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뉴진스 맘’으로 불린 민 대표의 해임을 만류하는 입장을 탄원서에 담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민 대표는 대중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간파하는 감각적인 디자이너 출신으로 유명하다.그간 뉴진스가 K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을 들었다. 민 대표의 감성과 하이브 자본 같은 어른들이 만들어낸 세계도 한몫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뉴진스 멤버들의 티 없는 순수함이지 않았을까. 외국 시장에서 K팝의 강점 중 하나는 무해한 순수에 있다. 그런데 순수하지 않은 자본의 의미가 도드라지면 K팝의 손익계산서에 문제가 생긴다. 실제 꾸며서 돈을 번다고 하더라도 모습은 순수하게 비춰줘야 한다는 말이다. 자본에 숨겨진 순수의 의미를 이 기회를 통해 되새겨 보며 순수의 시대를 음미해 본다.영어단어를 한국말로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문맥을 봐야 알 수 있다. 하긴 우리말도 그렇다. 누군가가 “순진하긴”이라고 말하면 비꼬는 말이 된다. 반면 순수하다고 하면 대게 좋은 말로 들린다. 영어 단어 ‘Innocence’를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 법률 용어로는 죄가 없음을 의미하는데 가끔은 무지함, 천진난만함을 내포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소설 제목으로 사용하면 좀 헷갈리는 게 사실이다.여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 소설이 있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