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단 사실''이 두번째 그룹전을 5일부터 10일까지 충무로 후지포토
살롱(266-3722)에서 연다.
지난 89년 창립돼 90년 첫 전시행사를 가진 바 있는 `사진집단 사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사람살이와 명암을 `포토 르포르
타주''로 전해줄 예정이다. 원로 사진작가 최민식씨 등 60대로부터 30대에
걸쳐 있는 모두 6명의 작가가 각 10점씩 60점을 내건다.
참여작가 가운데 한사람인 추연공씨는 "사진 고유의 목적과 쓰임새를
벗어나 지나치게 예술화된 우리 현대사진을 반성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스냅을 원칙으로 작가 주변의 삶을 표현하는 다큐멘터리로 꾸미려 한다"
고 전시의 성격을 설명했다.